알테오젠 이유있는 주가 급등, 피하주사 제형 개발은 무엇인가?

 오늘 바이오기업 알테오젠이 어제에 이어 급등을 하였다. 글로버 제약사 MSD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SC(피하주사) 제형 개발 독점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로 인한 로열티가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등하였다. 

기술적 분석

일봉 차트

차트에서도 볼 수 있듯이 조용하던 주가가 작년 9월 11일 대량 거래가 터지면서 순식간에 8만 원대로 올라섰다. 그 이후 대량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을 하여 6만 원대까지 떨어졌으나 상향 박스권을 형성하면서 점진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렸다.

분봉 차트

어제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오늘 장을 기대하게 만들었는데, 장중 상한가를 찍으면서 기대를 만족시켰다. 다만, 매도세가 다소 짙어지면서 상한가는 금방 풀렸으나 장 막바지에 끌어올리면서 24.95% 상승한 채 마감하였다. 

피하주사 제형 개발은 무엇?

알테오젠을 급등하게 한 이슈는 면역세포를 활성화하여 암세포를 공격하는 방식의 면역 항암제 피하주사 제형 개발 독점 계약 건이다. 이전에는 비독점이었는데 독점으로 계약을 변경하면서 추가 이득을 보게 된 것이다. 여기서 피하주사 제형이라 함은 쉽게 말해 피부밑 피하조직에 놓는 주사제를 말한다. 근육 주사보다는 흡수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으나 혈액순환만 잘 된다면 약물이 조직 속으로 거의 완전히 흡수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알테오젠은 자체 보유한 원천 기술인 ALT-B4라는 단백질공학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미국의 머크 MSD에 공급하고 있다. 머크는 ALT-B4를 키트루다라는 면역항암제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 주가 전망

1조 원의 로열티 수익이 전망된다 하지만 이미 주가가 많이 뜬 상태이므로 앞으로 수급에 의한 상승이 아니라면 펀더멘탈를 기인으로 한 주가 상향은 기대하기 어려울 듯 보인다. 종근당이 그랫듯이 단기간 내에 급등을 하였지만 조정을 받아 내려왔듯이 알테오젠도 그러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종근당과 달리 PBR이 42에 달하고 PER 수백에 달하는 점은 현재 주가에 있어 부담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