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잘 나가면서도 아쉬운 배당금 정책

  한 때 고배당을 준다고 하여 10만을 넘나들던 코웨이 지금은 그 반 토막에서 놀고 있는 씁쓸한 처지가 되었다. 넷마블에 인수 후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현재, 그 원인은 무엇인지 배당금 정책에서 찾아본다. 


현재 주가

코웨이 배당 정책


작년 말 4만 원에서 올해 2월 초까지 6만 2천 원까지 오르다 최근 조정을 약간 심하게 받고 5만 원 초반대까지 밀린 상태이다. 120일 근처까지 내려왔는데 이 이상 무너진다면 4만 진입은 시간 문제인듯싶다. 최근에 조정은 코웨이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넷마블 게임 업계의 시장 둔화로 인한 하락 영향으로 보인다. 만약 4만 원 초반 때까지 밀린다면 좋은 매수 구간이 될 것이다. 


그동안의 배당 역사




코웨이가 넷마블 이전 웅진그룹에 속해 있을 때에는 대표적인 고배당 기업으로 유명했다. 인수 전인 2019년도에 보면 1주당 2,400원의 배당금을 지급을 하였다. 한때는 배당 성향이 70%에 육박하기도 하였는데, 이는 보기 드문 수치였다. 2017년도부터 서는 중간배당도 실행을 하였는데 이는 당시 웅진그룹이 채무가 많은 이유가 크게 작용을 하였다. 이후 넷마블에 인수되고 나서는 중간 배당도 폐지를 하고 배당 성향도 20%를 지키면서 금액은 절반으로 감소하였다. 

그로 인하여 재무 건전성은 좋아졌으나 주주 입장에서는 배당이 감소하여 매력이 줄어든 것도 사실이다. 이는 고스란히 주가에 반영이 되어 넷마블 인수 후에는 지속적으로 하락을 하여 전성기 때의 50%를 가격을 간당간당하고 있다. 


최근 연간 실적


인수 후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 순이익은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부채 비율도 103%에서 90% 이하로 좋아졌으며, 유보율도 6,000% 넘어서는 등 펀더멘탈이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주가는 그에 비하여 크게 힘을 쓰고 있진 못하다.

국내에서는 주력 정수기 사업에 이어 공기청정기, 안마의자, 인덕션 등 제품 확장을 통하여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다. 그리고 해외에서는 말레이시아를 선두로 하여, 태국과 미국에서 사업 확장을 시도 중에 있다. 국내에서는 어느 정도의 위치를 점했으니 해외에서 괄목할 만한 매출이 나온다면 앞으로 기대가 되는 종목이다. 하지만 배당으로 인한 아쉬움으로 기대를 깎아 먹는 것도 없어 보이진 않는다. 지금 가격보다 낮은 3만 원대가 아주 매력적인 매수가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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