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화피에스시 다소 아쉬운 2024년 배당금

  금화피에스시는 국내외 플랜트 건설과 발전설비 유지보수를 위한 경상정비를 주로 하는 전문건설업체이다. 경상정비 및 계획예방정비 등이 매출의 65%, 발전소 설비, 에너지 설비, 전기공사, 엔지니어링제조 등이 10%, 자동차 전장부품 1.84%, 수처리 및 폐수가 22% 차지하고 있다. 

현재 계열사는 9개에 달하며 2022년 12월에는 용수, 폐수처리설비 제조, 판매 및 기술용역 기업인 에코비트를 인수하는 등 점차 활동 영역을 넓어가고 있다. 재작년에 인수한 금화정수가 편입이 되면서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2023년 연결 제무제표

작년에 비교하여 매출액 3,376억 원 (22년 대비 +35.94%) / 영업이익 434억 원 (+55.76%) / 순이익 380억 원 (+17.7%) 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에코비트를 인수한 효과도 있었겠지만 기존 사업도 좋은 실적을 이끌어 내면서 전 부분에서 준수한 성과를 올렸다. 


2024년 배당금

금화피에스시는 지난 2월 29일 실적 발표와 더불어 현물 배당 결정 공시도 하였는데. 이번에도 지난 연도와 동일하게 1,300원을 배당하기로 하였다. 이는 작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증액을 기대했던 주주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물론 시가배당률로 환산했을 때 4.9%는 높은 수준이지만, 이익은 늘어난 것에 비하면 동결은 다소 실망스럽지 않을 수 없다. 


금화피에스시 2023년 실적 재무제표

금화피에스시는 지난 몇 년간 배당금을 늘리지도 줄이지도 않은 채 1,300원을 고수해 왔는데, 지난 인수로 인하여 매출과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만큼 증액을 기대한 주주들 입장에서는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유보율도 1만 %가 넘고 PBR도 0.5가 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충분히 여력이 있음에도 왜 이랬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더군다나 저PBR 이슈로 인하여 증시가 뜨거운 마당에 말이다. 앞으로 자기주식소각 혹은 무상증자, 중간배당 등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행동에 나서주길 기대해 본다. 



다음 이전